신형 투싼, 가격표 입수 1.7L DCT 포함 “티볼리 맞대결”

동아경제

입력 2015-03-04 09:46 수정 2015-03-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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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의 가격표가 입수됐다. 기존 대비 사양에 따라 약 200만~300만 원이 오른 2250만~2970만 원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라인업에 새롭게 1.7리터 디젤 엔진과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포함된 사양이 추가돼 최근 급성장중인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유럽과 미국 시장 등에 판매할 ‘올 뉴 투싼(이하 신형 투싼)’을 지난 3일(현지시간)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신형 투싼의 디자인은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하고 LED DRL(주간전조등)를 포함한 프론트 범퍼의 날개 형상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대담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스퀘어 타입의 휠 아치를 적용해 단단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평 라인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과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 콤비 램프로 후면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실내는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의 ‘인간공학적 설계(Human-Machine Interface)’를 적용해 직관성, 간결성 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형 투싼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30mm가 증가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더욱 커진 차체와 한층 날렵한 외관 이미지를 보인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는 물론 기존 모델(465ℓ) 대비 10% 증가한 513ℓ의 트렁크 적재 용량 등 동급 최고의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U2 1.7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8kg.m,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kg.m의 R2.0리터 엔진이 적용됐다.

또한 가솔린 유럽 모델은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의 감마 1.6리터 GDi 엔진과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리터 터보 GDi 엔진(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7kg.m) 등이 선을 보였다.
국내는 이들 중 1.7리터와 2.0리터 디젤 라인업이 먼저 출시된다. 새롭게 추가된 1.7리터 모델은 최고출력 141마력에 3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7단 DCT가 포함된다. 2.0리터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으로 이 들 모두 유로6에 대응했다. 4륜구동 모델은 2.0리터 모델에서만 선택가능하다.

신형 투싼에는 SUV 최초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이 추가되고 동급 최초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 우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 ISG 등 편의 및 안전 사양이 탑재 될 예정이다.

스타일과 모던 2개 트림으로 운영되는 1.7리터 모델은 각각 2340만~2390만 원, 2550만~2600만 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또한 2.0리터 모델의 경우는 스타일, 모던 , 프리미엄 등 3개의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각각 2420만~2470만 원, 2650만~2700만 원, 2920만~2970만 원에 결정된다. 보다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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