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에 VIP카드 선물 ‘乙 모시기’ 나선 신세계百

김범석 기자

입력 2015-03-02 03:00 수정 2015-03-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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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협력회사 챙기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 백화점에 납품하는 우수 협력업체 대표 2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수고객(VIP) 서비스 카드인 ‘에스-파트너스(S-Partners)’ 카드를 만들어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오랫동안 협력 관계를 이어 온 업체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가진 협력업체 대표들은 신세계백화점 전점을 방문할 때 발레파킹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전점의 VIP 라운지도 무료로 들를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문화 공연을 무료로 초대받는 등 백화점 VIP 고객 수준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기존에 있던 협력회사 우대카드인 ‘코워크(Co-Work)’ 카드에서 서비스 혜택을 더 넓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최근 패션과 식품·생활 부문 임원 4명에게 우수 협력업체를 추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우리(신세계백화점)가 협력회사의, 협력회사는 신세계백화점의 팬이 각각 돼야 진정한 파트너십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상품을 전달할 수 있다”며 “백화점 담당 임원이 협력회사 대표를 직접 만나 카드를 전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범석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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