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선택 ‘맛보다 가격’
스포츠동아
입력 2015-02-23 06:40 수정 2015-02-23 06:40
소비자원 만족도 조사…가장 저렴한 이디야커피 1위
소비자들이 커피전문점을 선택할 때는 맛이나 분위기, 브랜드보다는 가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이디야커피가 3.75점(5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디야커피 다음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할리스커피(각각 3.74점), 카페베네(3.7점), 엔제리너스(3.69점), 커피빈·탐앤탐스(각각 3.64점) 순이었다.
만족도 순위를 가른 항목은 가격이었다. 가격 적정성 부문의 점수차는 업체별로 1.14점(최고 3.54점, 최저 2.4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반면 맛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맛에 대한 평가 차이는 최대 0.3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디야커피는 아메리카노 2800원, 카페라떼 3200원으로 다른 곳보다 평균 45%나 저렴했다. 이디야커피를 제외한 6개 커피전문점의 평균 가격은 아메리카노 4083원, 카페라떼 4616원으로 나타났다.
커피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커피빈으로 아메리카노 4500원, 카페라떼 5000원이었다. 커피빈은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가장 낮은 3.64점을 받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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