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5마력 ‘쏘나타 터보’ 오는 11일 출시…“달라졌다”

동아경제

입력 2015-02-09 15:02 수정 2015-0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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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 2.0 T-GDi(이하 쏘나타 터보)가 오는 11일 국내 출시된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각종 파생모델 도입으로 침체된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시되는 쏘나타 터보는 기존 엔진보다 실용 RPM 영역에서 주행성능과 응답성을 높인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하고 조향감각과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등 주행성능을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이달 출시에 앞서 에너지관리공단에 공개된 쏘나타 터보의 제원을 살펴보면 2.0ℓ급 세타Ⅱ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일반 LF쏘나타 대비 46% 높아진 출력이지만 기존 YF쏘나타 터보(271마력, 37.2kg.m)와 비교해 출력은 26마력(9.6%), 토크는 1.2kg.m(3.2%) 낮아진 수치다. 다만 연비는 복합 10.8km/ℓ로 기존 10.3km/ℓ에서 소폭 개선됐다.

특히 쏘나타 터보는 최대토크 구간이 기존(1750~4500rpm)에 비해 1350~4000rpm으로 낮아지며 실용 영역에서 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 시스템과 전용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12.6인치 대구경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등이 추가돼 역동적 주행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국내에 앞서 지난해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쏘나타 터보는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됐다.
외관은 LED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리어 스포일러와 함께 다크메탈 컬러로 테두리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메쉬형(그물 모양) 인테이크 그릴(공기흡입구) 등이 사용됐다. 또한 무광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윙 타입 범퍼 가니쉬(전방 범퍼 하단의 장식물), 트윈 팁 듀얼 머플러, 리어 디퓨져 등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 범퍼 등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실내 역시 3스포크 타입의 D컷 스티어링휠과 패들 쉬프트, 스포츠 버킷형 시트, 터보 전용 계기판 클러스터, 알루미늄 소재의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 등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자극하는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는 쏘나타 터보를 시작으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6 T-GDi와 쏘나타 디젤 등 파생 모델을 잇따라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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