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車 시동불량? 배터리 기능 저하 때문…

동아경제

입력 2015-02-06 17:20 수정 2015-0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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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막바지 한파가 들이 닥치고 있다. 이에 자동차도 ‘동상’에 유의해야한다.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동상 예방법을 소개한다.


#겨울철 부동액 관리 철저

겨울이 되면 냉각수 관련으로 차량 점검을 많이 받는다. 갑작스러운 한파에는 엔진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가 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냉각수 내의 부동액 비중 점검이 필수적이다. 냉각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시에는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이 부식 및 손상될 수도 있다. 특히 냉각수는 매해 교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누수만 없다면 2~3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냉각수가 동파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해야 한다.
보쉬에 따르면 MF 칼슘-칼슘 배터리는 한 겨울에도 안정적인 시동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해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시동불량? 배터리 점검 필수

겨울철에는 배터리 기능 저하로 인한 시동불량 문제도 적지 않다. 자동차 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이 10~20% 정도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주차 시에는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야외보다 따뜻한 실내 및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히터,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미리 배터리의 전압을 체크해야한다.


#빙판길에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

늦겨울 빙판길 교통사고도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 도로에 쌓인 눈을 녹이기 위한 제설제로 쓰인 염화칼슘은 아스팔트 부식을 촉진, 포트홀을 발생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포트홀은 도로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을 일컫는 것으로 겨울이면 각종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포트홀 뿐 아니라 눈길, 빙판길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겨울철에는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한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와 달리 저온에서도 수축되지 않고 노면에 밀착돼, 빙판길과 눈길에서의 접지력을 높여 제동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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