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서킷 레이스 트랙에 어울리는 카이맨 GT4
오토헤럴드
입력 2015-02-04 11:16 수정 2015-02-04 11:17
포르쉐 GT 패밀리에 카이맨 GT4가 새로운 멤버로 추가됐다. 포르쉐는 처음으로 911 GT3의 구성 요소를 공유하는 카이맨 기반의 GT 스포츠카를 출시했다.
카이맨 GT4는 뉘르부르크링 노스루프에서 7분 40초를 기록해, 해당 세그먼트 내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또한 이는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에서 혁신적인 2 도어 스포츠카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카이맨 GT4의 엔진, 섀시, 브레이크,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최고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르쉐 2인승 쿠페의 특징인 다용성과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카이맨 GT4는 911 카레라 S의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385마력(283kW)의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다이내믹 기어박스 마운트가 포함된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돌파하며, 최고 속도는 295km/h를 자랑한다. NEDC 기준 연비는 10.3 l/100km다. 30mm 더 낮아진 바디 포지션과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 등 섀시의 거의 모든 부품은 911 GT3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이맨 GT4의 외관은 다른 미드엔진 쿠페와는 확연히 차별된다. 프런트에 배치된 3개의 독특한 인렛 오프닝과 리어에 고정된 대형 윙을 포함한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는 다운포스를 위해 설계됐다.
또한 스포티한 용도에 어울리는 더욱 다양한 장치 및 사양들이 선택 가능하다. PCCB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의 풀 쉘 시트, 고유의 트랙 프리시전 앱이 포함된 커스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그리고 클럽 스포츠 패키지 등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카이맨 GT4의 인테리어는 드라이버와 조수석의 탑승자 모두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가 함께 사용된 운전석과 조수석의 스포츠 시트는 승객의 몸이 좌우로 쏠리지 않도록 측면에서 잡아준다. GT4에 적용된 컴팩트한 신형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이상적인 컨트롤과 함께 직접적인 스티어링 피드백을 선사한다.
이 새로운 GT 스포츠카의 기술적인 요소들은 911 GT3를 기반으로 한다. 미드엔진 스포츠카이자 세그먼트 내 최고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자랑하는 카이맨 GT4는 904 GTS, 911 GT1, 카레라 GT, 그리고 918 스파이더가 추구해온 전통적인 컨셉을 이어간다.
포르쉐가 선보이는 GT 스포츠카는 일상 생활에서의 주행과 레이스 트랙, 더 나아가 포르쉐 브랜드가 중시하는 스포츠카의 핵심, 즉 인텔리전트 퍼포먼스가 가장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를 구현했다. 실제로 포르쉐 GT 스포츠카 드라이버 5명 중 4명은 레이스 트랙에서도 드라이빙을 한다.
카이맨 GT4는 3월 초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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