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캐딜락, 3세대 ‘CTS-V’ 디트로이트에서 첫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5-01-14 11:52 수정 2015-01-14 11:52
캐딜락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3세대 CT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캐딜락이 추구하는 궁극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라인업인 ‘V-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로 112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CTS-V는 트랙에 걸맞은 스포츠카의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의 세련된 주행감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8기통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최신 고효율 1.7리터 슈퍼차저와 결합된 직분사 연료 제어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7km/h)까지 3.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패들 시프트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8단 자동변속기는 수준 높은 변속 반응과 함께 론치 컨트롤과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 기능을 제공한다. 론치 컨트롤 시스템은 트랙 및 드래그 레이스에서 안정적인 초반 가속을 도와주며,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 기능은 고성능 드라이빙 시 차량의 성능을 최적으로 끌어올린다.
차체 무게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의 첨단소재를 적용해 한층 가벼워진 반면, 초고강성 강판 사용량을 늘리고 섀시 곳곳을 고강성 소재로 보강해 차체 강성은 기존 모델 대비 25% 강화됐다.
외관은 캐딜락의 시그니처 방패형 그릴을 메쉬 공법으로 적용하고 크기를 확장해 엔진룸의 흡기량을 증가시켰으며, 탄소섬유로 제작해 경량화 된 보닛과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을 통해 공기 저항 계수를 저감했다.
실내는 세미-아닐린 가죽 및 스웨이드 소재가 스티어링 휠, 시트, 기어 노브 등에 적용되어 고급감을 선사하며, 20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최고급 하이퍼포먼스 레카로 시트가 장착돼 안정적인 드라이빙 포지션을 유지했다.
이밖에도 12.3인치 디지털 미터 클러스터를 비롯해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포함됐다.
한편 3세대 CTS-V는 올 하반기 중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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