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구치소 감치 됐던 추신수 선수 아버지 “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동아경제
입력 2015-01-13 11:06 수정 2015-01-13 11:09
추신수 선수 아버지. 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쳐
돈 때문에 구치소 감치 됐던 추신수 선수 아버지 “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메이저리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의 아버지가 지난 9일 부산구치소에 감치됐던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추 선수의 아버지 추 모(64)씨는 지난 9일 오후 자택인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부산구치소에 감치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추 씨에 대해 10일간의 감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감치는 재판을 방해하거나 재판부의 위신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직권으로 구속하는 제도다.
앞서 추신수 선수 아버지 추씨는 2007년 5월 조모(58)씨와 함께 박모(54)씨한테 빌린 5억 원을 갚지 않다가 2012년 10월 상환하라는 판결에도 2년가량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감치 후 추 씨는 “재산목록을 성실하게 제출 하겠다”고 서약한 뒤 감치 3시간 만인 9시 30분께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추 씨는 박 씨에게 돈을 빌린 게 아니라, 박 씨가 자신들이 하는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편 2013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획득한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간 무려 총액 1억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역대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대 규모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400만 달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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