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개정 논란, 반대 입장 성명 안철수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
동아경제
입력 2015-01-02 16:38 수정 2015-01-02 16:48
당명 개정 논란. 사진=동아일보DB
당명 개정 논란, 반대 입장 성명 안철수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명 개정 관련 논란으로 새해 벽두부터 시끄럽다.
당명 개정 문제는 당대표 후보인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새해 첫날인 1일 무등산 산행에서 언급되며 붉어졌다.
이날 박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겠다”며 “당명을 시작으로 모든 것을 혁신해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고 강한 야당, 통합 대표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 또한 “당명 교체에 대해 같은 생각. 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 속에는 기존의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연합 합당의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에 안 대표 측의 양해가 필요하다”면서도 “당명은 ‘새정치민주당’이 적합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조만간 공약을 내세우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을 가중 시켰다.
이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서울 노원구병)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당명변경에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우리가 당명에 새 정치를 포함하고 당명을 바꾼 것은,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며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새누리당이 보수의 역사와 전통에 맞는 당명이어서 집권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래야 집권할 수 있다”며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할 때”라고 주장했다.
당명 개정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은 “당명 개정 논란, 다들 이유는 있네요”, “당명 개정 논란, 어찌 될지”, “당명 개정 논란, 안철수가 당대표 나서 당선되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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