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훈풍타고 “미분양도 잘 팔리네”

동아경제

입력 2014-11-25 09:49 수정 2014-1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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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올 상반기까지 A2-9블록의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A3-9블록의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A2-10블록 위례 ‘사랑으로 부영’ 등 3개 단지가 미분양이었지만 불과 몇 달 사이에 모두 팔렸다.

송도신도시도 반전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한 ‘송도더샵 퍼스트파크’는 1693가구 모집에 4064명이 청약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신도시는 정부 부동산규제 완화에 이어 기업이전이 구체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했다. 그동안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송도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지난 4월 분양 이후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10월말 기준 1834가구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방 청약 열풍의 중심인 부산도 마찬가지다. 올해 전국 분양시장 최고기록을 기록한 ‘래미안 장전’(평균 146.2대 1)을 비롯해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90.03대 1), 더샵스타시티애비뉴(52대 1)등 분양돌풍이 불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1588가구가 팔려 약 37.3%가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세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9월말 기준 577가구로 올 1월 1026가구에서 449가구가 줄었다.

부산의 중대형 고급 아파트도 속속 팔리고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 담당자는 “부산 및 경남지역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보니 신규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많은 해운대구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계약률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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