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24년 만에 1000만대 돌파 ‘글로벌 국민차’ 등극
동아경제
입력 2014-10-28 11:33 수정 2014-10-28 11:35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국산차 최초로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990년 10월 1세대 아반떼 모델이 첫 선을 보인 후 이달 27일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판매돼 출시 24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는 국내시장에서는 약 260여만 대, 해외 177개국 시장에서는 약 740여만 대가 판매돼 10대 중 7대가 해외시장에 팔렸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최초로 ‘글로벌 국민차’의 지표인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모델별로는 1세대 94만8263대, 2세대123만7599대, 3세대 282만7888대, 4세대 252만487대, 5세대 247만795대까지 총 1000만5032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국내에서 약 640만여 대가 생산되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에서 약 360여만 대가 생산돼 판매됐다.
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으로 1세대부터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북미 올해의 차, 캐나다 올해의 차, 남아공 올해의 차 등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세계 주요지역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 폴크스바겐 골프와 비틀, 혼다 시빅, 포드 포커스 등 10여 개 모델에 불과하며 이번 현대차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돌파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 역사 속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아반떼의 1000만대 판매 달성은 세계적으로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 파워를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성과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민국 자동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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