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이하’로 살 수 있는 수도권 새 아파트는?

동아경제

입력 2014-10-20 10:17 수정 2014-10-21 09:4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신규분양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922만 원으로 전용 84㎡(구 33평)아파트를 구입하는 데는 3억426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서울지역은 6억3954만 원, 경기 3억4122만 원, 인천은 3억3066만 원이 있어야 전용 84㎡의 새집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서울과의 거리가 멀어 출퇴근은 엄두도 못 내던 이천시의 경우 오랜 공급 가뭄과 2016년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에 힘입어 새 아파트를 장만하는 금액이 3억 원에 육박할 정도고, 교통여건이 우수한 경기도 성남시 등은 적어도 4~5억 원 이상의 자금이 있어야 입성이 가능하다.

이처럼 분양가 강세 시장에서 수도권 3억 원 이하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신규분양이 몰려있어 분양경쟁이 치열한 곳이나 빠른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낮춘 곳이다.

대림산업은 10월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이며 59, 75, 84㎡ 주택형으로 총 1387세대를 분양한다. 이 단지가 입지한 화성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탄1신도시와 인접해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대로 동탄신도시보다 낮다.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은 ‘남양주 창현 도뮤토’ 아파트가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전체 446가구에 전용 59~84㎡, 지하 1층, 지상 19~27층 5개 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최저 700만 원대의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중으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오산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30평형대 기준 2억8000만 원대에서 분양 예정이다. 지상 25층, 10개 동, 총 855가구며 전용 84㎡와 99㎡ 주택형이 공급된다.

‘e편한세상 광주 오포 3차’가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79㎡ 총 336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조합분을 제외한 총 1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당의 학군과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분양가는 3억 원 미만이다.

동문건설은 12월 평택시 칠원동에 전용 59~84㎡로 이루어진 ‘평택 동문굿모닝힐’ 3867가구를 공급한다. 단일 단지로 단지 내에 공원, 초·중교, 상업시설, 관공서, 종교시설을 모두 갖춘 자족주거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800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자료 : 각 사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