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콤팩트 SUV NX300h 한국 상륙 “가격/연비, 디젤과 맞짱”

동아경제

입력 2014-10-06 12:11 수정 2014-10-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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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최초의 콤팩트 SUV ‘NX300h’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연비를 앞세워 한국시장에 출시됐다.

렉서스는 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렉서스 NX300h의 신차발표회를 시작으로 전국 전시장을 통해 신차의 본격적인 고객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NX200t에 앞서 출시된 신차는 1998년 RX를 출시하며 럭셔리 크로스오버 시장에 뛰어든 렉서스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콤팩트 SUV시장에서 차세대 고객확보를 위해 2년여 간의 시장 조사를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콤팩트한 차체에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스핀들 그릴과 SUV 다운 강렬한 표정이 압권이다. 도심 주행에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SUV로서 민첩한 스타일링을 위해 사이즈 결정 단계에서부터 전폭과 전고의 비율을 중시한 디자인은 신차의 주된 특징이다.

특히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렌즈 풀 LED(3 Lens full LED) 헤드램프(렉서스 최초)와 IS 이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좌우 78개의 LED로 구성된 독립된 화살촉 형상의 주간주행등, 스마트키를 휴대하고 차에 접근하면 은은하게 빛을 밝혀 운전자를 맞이하는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등은 NX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가 탑재돼 전 영역에서 풍부한 토크와 강력한 주행성능, 탁월한 환경성능 등 높은 차원으로 융합한 렉서스 하이브리드만의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힘을 발휘하며 전기모터와 만나 시스템 최고출력은 199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전자식무단변속기를 사용하고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12.6km/l(도심 13.0/고속 12.2)를 이룬다.

신차의 전 모델에는 RX에 탑재된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가 기본 장착됐으며 이 기술은 차량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맞춰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신차에는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 노면상태에 따른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해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이 탑재돼 가속페달의 조작으로는 불가능한 극도의 정교한 제어를 가능하게 됐다.

렉서스는 이번 NX300h 도입에 따라 해치백 CT200h에서 ES300h(중형 세단), GS450h(중형 스포츠 세단), RX450h(대형 크로스오버 SUV), LS600hL(플래그쉽 세단)을 포함, 총 6개 하이브리드 모델로 보유하며 국내 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편의사양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하이브리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렉서스 ES 300h 슈프림과 비교했을 때, 세계최초, 렉서스 최초의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동등이상(성능/편의사양)을 유지하였고,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면서도 가격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신차의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렉서스 사장 역시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ES 300h’와 함께 SUV ‘NX300h’로 쌍두마차를 이루어 렉서스의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신차의 국내 판매 트림은 슈프림(Supreme)과 익스큐티브(Executive) 두 종류로 가격은 각각 5680만 원과 6380만 원이다.

인천 영종도=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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