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M&A, 1년새 7배 규모로
세종=문병기 기자
입력 2014-09-01 13:40 수정 2014-09-01 13:41
올 상반기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기업결합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수합병에 따른 기업결합은 총 286건, 결합금액은 88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결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1조6000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합병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건 줄었지만 결합금액은 8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원)에 비해 7조1000억 원 늘었다. 이는 벨기에 맥주회사인 인터브루가 6조1680억 원을 들여 오비맥주를 인수하는 등 대형 인수합병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업들이 주도한 인수합병도 229건, 12조4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7조2000억 원)보다 5조2000억 원 늘었다.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7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1건)보다 늘어난 반면 비(非)계열사와의 인수합병은 1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건)보다 소폭 줄었다. 이는 계열사간 구조조정을 위한 계열사간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놓은 '기업결합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수합병에 따른 기업결합은 총 286건, 결합금액은 88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결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1조6000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외국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합병 건수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건 줄었지만 결합금액은 8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원)에 비해 7조1000억 원 늘었다. 이는 벨기에 맥주회사인 인터브루가 6조1680억 원을 들여 오비맥주를 인수하는 등 대형 인수합병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업들이 주도한 인수합병도 229건, 12조4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7조2000억 원)보다 5조2000억 원 늘었다. 계열사간 기업결합은 7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71건)보다 늘어난 반면 비(非)계열사와의 인수합병은 1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2건)보다 소폭 줄었다. 이는 계열사간 구조조정을 위한 계열사간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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