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수출 물꼬 터져 다국적기업과 160만 달러 계약

동아경제

입력 2014-08-20 16:33 수정 2014-08-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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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대표 정종평)의 수출 물꼬가 터졌다. 이 회사는 최근 한 달 새 자사 주력제품에 대해 29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제품은 다음달부터 선적을 시작한다.

나이벡은 유럽 소재 S모 다국적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회사에 자사 주력제품인 소뼈유래 뼈이식재(OCS-B)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공급 규모는 미화 160만 달러, 우리 돈 16억3000여만 원이며, 공급 기간은 다음달부터 2017년 8월말까지다. 계약에 따른 초도물량은 9월부터 공급된다.

이번에 계약한 유럽소재 S다국적 기업은 치과용 의료기기 점유율 1위의 글로벌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나이벡에서 공급 받는 뼈이식재 전량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공급한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미국과 캐나다 인구수는 3억3000여만 명이다,

나이벡은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일본, 이달 18일 대만 등에 13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북미지역 16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 하는 등 최근 한 달 새 29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북미지역 판매용으로 맺은 수출 계약은 나이벡의 기술력을 해외에서 본격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며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 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벡은 주력제품들에 대해서 현재 중국 식약청(CFDA)의 판매 허가 진행 절차를 밟고 있어 향후 중국지역 수출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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