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 알루미늄 차체 공개 “31.8km/l 이상 연비 기대”

동아경제

입력 2014-07-31 09:13 수정 2014-07-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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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고급 스포츠 세단 XE에 적용할 알루미늄 차체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재규어는 XE 공식 출시 전까지 기술,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XE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사항들을 총 4개의 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XE의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는 지난 XE 전용 서스펜션, 스티어링 시스템 등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됐다.

재규어 XE에는 최첨단 알루미늄 기술이 적용된 가장 최신 모델이 될 예정이다. XJ, F타입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5세대 리벳 본딩 알루미늄 기술이 사용됐다.

재규어 XE는 C/D 세그먼트 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차체의 75%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구성했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는 뛰어난 강성 확보와 경량화에 성공했으며, 연비는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여 효율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량화된 차체와 새로운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의 결합은 재규어 XE의 연비 수치에서도 증명된다. 재규어 XE의 복합 연비는 31.8km/l 이상(유럽 NEDC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규어 XE는 제조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기조에 부합하며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인 ‘RC5754’를 세계 최초로 XE에 도입했다. RX5754는 재활용 알루미늄 사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에너지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재규어는 XE의 디자인, 기술을 공개하는 하이라이트 시리즈와 동시에 XE가 가진 핵심 메시지인 ‘짜릿한 감정’을 음악, 영화 디자인 등의 형태로 전달하는 ‘XE를 느껴라(FEEL XE)’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영국의 유명 가수인 에밀리 산데(Emeli Sandé), 영화 배우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 등이 참여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에밀리 산데가 맡았다. 대중들은 #FEELXE 해쉬태그를 사용해 XE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에밀리 산데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 받은 다양한 ‘짜릿한 감정’을 표현하는 글, 사진,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XE 음악을 작곡 할 예정이다.

에밀리 산데가 선보이는 FEEL XE 음악은 9월 8일 영국에서 열리는 XE 공식 출시무대에서 XE와 함께 최초로 공개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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