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기상청 “북동진하면서 약화될 것”
동아경제
입력 2014-07-09 14:36 수정 2014-07-09 17:48
사진=기상청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기상청 “북동진하면서 약화될 것”
제8호 태풍 너구리가 9일(12시 기준) 서귀포 남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의 중심기압은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8m(시속 137k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알렸다.
이에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사이에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태풍전면의 수렴대에 동반되어 일부 중부지방에도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최대순간풍속이 제주도는 20~35m/s,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10~25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일부 해안이나 내륙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가세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온이 매우 높게 덥겠으며,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다들 조심”,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폭염특보 덥다”,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열대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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