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최고급 세단 ‘뉴 A8’ 출시 “스포츠카 수준의 가속력”

동아경제

입력 2014-07-03 11:29 수정 2014-07-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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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특별 전시장 ‘A8 아트플렉스’에서 아우디 최고급 세단 ‘뉴 아우디 A8(The New Audi A8)’을 3일 출시했다.

신차는 최고사양인 A8 L W12와 고성능 모델 S8을 비롯해, TDI 디젤 엔진 5종, TFSI 가솔린 엔진 3종 등 총 10개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모두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가 탑재됐다.

A8 L W12의 경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성능과 실린더 온 디맨드(COD) 기술이 겸비된 6300cc W12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을 탑재했다. 고성능 모델 S8은 V8 4000cc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적용해 520마력,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1초에 도달한다.
TDI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59.2kg.m의 V6 3000cc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 A8 50 TDI와 385마력, 86.7kg.m의 V8 4200cc 트윈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A8 60 TDI로 구분된다.

TFSI 가솔린 엔진은 333마력, 44.9kg.m의 V6 3000cc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A8 L 50 TFSI와 435마력, 61.2kg.m의 A8 L 60 TFSI 로 나뉜다.

A8 전 모델에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와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7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서 현재 차량 속도, 나이트비전 등 각종 주행정보는 물론 노래 제목, 전화 목록 등을 운행 시야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사고 발생 시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2차 추돌 방지 보조 시스템, 주행 중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인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야간 운전 시 사람이나 동물을 식별해 알려주는 나이트 비전, 기어 레버 옆 터치식 패드로 조작이 가능한 3D 내비게이션과 초음파 센서로 주차 공간 파악이 가능한 탑 뷰 디스플레이 주차 보조 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사양들이 탑재됐다.

A8 전 모델에는 일반 스틸(steel) 차체 보다 약 120~140kg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의 적용으로 같은 사이즈의 스틸 차체에 비해 40% 가량 무게를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최상의 경제성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ASF는 스틸 차체에 비해 비틀림 강성이 약 60% 이상 향상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고, 용이한 가공성을 이용해 충격 등에 강한 구조로 설계할 수 있으므로 안정성이 월등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알루미늄이라는 재료의 특성상 노면으로부터 오는 진동을 흡수하기 때문에 승차감도 향상되며 알루미늄 차체는 부식이 적고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2670만~2억531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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