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의 디젤세단 전면전 “그랜저·SM5·말리부 승자?”
동아경제
입력 2014-06-26 14:28 수정 2014-06-26 14:53
현대자동차 그랜저,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차 SM5 등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급이면서도 명실상부한 국산차 베스트셀링 모델들이기도 하다. 최근 업계에서 이들 모델들에 디젤엔진을 얹은 신차를 내놓으며 수입 디젤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수입차에 내줬던 디젤 세단 시장의 선점을 위한 각 브랜드와 모델들의 장점을 뽐내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디젤 라인업을 추가했다. 이미 지난 5월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신차는 싼타페에 적용됐던 R2.2 E-VGT 클린 디젤엔진을 탑재해 202마력의 최고출력과 45㎏.m에 이르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유럽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에 부합하는 성능과 1리터당 14km의 연비를 발휘한다.
그랜저 디젤은 국산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준대형 디젤 세단이라는 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격은 3254만~3494만 원으로 그랜저 2.5 가솔린과 3.0 가솔린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르노삼성 역시 그랜저의 출시와 같은 날 중형 세단 SM5에 디젤엔진을 얹은 SM5 D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내달 출시될 신차는 프랑스 르노의 1.5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4.5㎏.m을 발휘하고 1리터당 16.5km를 주행한다. 최근 다운사이징 추세를 충실히 따르고 연비에서 특화된 모습을 갖췄다. 가격은 2500만~2700만 원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에 독일 오펠사의 2.0리터 디젤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35.8㎏.m의 힘을 발휘하는 말리부 디젤을 출시했다. 신차의 초기 반응은 폭발적이다. 한 달 만에 738대가 팔리고도 계약만 3000대에 달했다. 현재는 디젤엔진 공급 부족으로 올해 말 생산분까지 모두 판매된 상태다. 가격은 2703만~2920만 원이다.
이들 3차종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디젤 세단의 가장 큰 무기인 연비만을 놓고 본다면 가장 작은 엔진을 탑재한 SM5 D가 16.5km/l로 가장 높고 그랜저와 말리부 디젤이 각각 14km/l, 13.3km/l를 기록했다. 가격에선 차급이 한 단계 높은 그랜저 디젤이 가장 높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구의원 ‘엄마 찬스’로 4년간 583회 무료주차한 아들 약식기소
- 알바생 월급서 ‘월세 10만원’ 빼간 피자집 사장…“너도 상가 건물 쓰잖아”
- “40년전 무임승차 이제야 갚아요” 부산역에 200만원 놓고 사라진 여성
- 맹승지, 사랑니 빼고 예뻐졌다?…“원래 얼굴보다 괜찮은 듯”
- 배우 김승우, 리틀야구연맹 회장 출마 “새로운 도약”
- 아이유 광고모델 쓴 기업에 불똥?…“해지했다” vs “오히려 잘 팔릴듯”
- [르포]흑백요리사 중식 쉐프들 맛의 비결은 바로 ‘이금기’… 136년 맛의 비밀은 창업자 정신
- 수천 년 역사 품은 ‘전망 맛집’ 이스탄불 4대 타워… 남다른 스케일로 다가오는 감동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올해 신규설치 앱 1~3위 모두 ‘해외 플랫폼’…테무 압도적 1위
- ‘텍스트 힙’의 부상… 밀리의서재 서비스 체험기
- 머스크가 비행기에서 즐긴 이 게임…카카오게임즈도 덕 볼까
- “월 평균 70GB 쓰셨네요. 이 요금제 어때요?”…통신료 추천서비스 나온다
- 웜GPT로 피싱 문구 생성…“내년 AI 악용한 사이버 위협 증가”
- 아이패드 부진에 태블릿 OLED 주춤…“2026년부터 본격 성장”
- 동막골 체험-논길 자전거 여행… 농촌 매력 알린 크리에이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