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 “전세계 250대 한정 생산”

동아경제

입력 2014-06-26 09:21 수정 2014-06-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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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재규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재규어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 프로젝트 7’이 현지시간 26일, ‘2014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F타입 프로젝트 7은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이 선보이는 첫 번째 고성능 차량으로 250대 미만으로 한정 생산되며 모두 수제로 제작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오퍼레이션 팀은 지난 6월 신설됐으며, 두 브랜드의 고성능 양산 모델, 맞춤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과 생산을 총괄한다. 그들의 첫 번째 모델인 F타입 프로젝트 7은 웨스트 미들랜즈의 최신 테크니컬 센터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F타입 프로젝트 7의 이름은 통산 7번에 걸친 재규어의 르망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이며, 차체 디자인은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전설적인 레이싱카 D타입에서 영감을 얻었다.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신차는 역대 출시된 재규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F타입 R 쿠페에 탑재된 심장과 동일한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특별한 튜닝을 통해 최고 출력 575마력, 최대 토크 69.3kg.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D타입을 계승한 신차의 디자인은 재규어의 레이싱 전통과 새롭고 혁신적인 F타입의 라인이 조화됐다.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디자인 디테일은 디자인 요소를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공기 역학성을 향상시켰다.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데크 등으로 F타입 컨버터블 대비 177% 높은 다운 포스를 이뤄냈다.

인테리어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자리한 고유 일렬 번호와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의 서명이 각인된 명판은 희소성을 부각시킨다. 버킷 시트는 레이싱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패턴 스티치로 마감됐으며 전용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프로젝트 7 로고를 넣었다.

신차는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비롯해 유럽, 러시아, 브라질, 북미 지역에서 출시하며 2015년 중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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