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i3 브래드피트 자선단체에 기부한 사연?

동아경제

입력 2014-05-30 16:21 수정 2014-05-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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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순수 전기자동차 i3를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의 자선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BMW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브래드 피트의 자선단체 ‘Make it Right’가 주최한 경매에 자사의 양산형 전기차 i3를 기부했다. 이 차의 가격은 5만5000달러(약 5613만 원).

이날 행사에는 산드라 블록이 사회자로 참석해 브래드 피트와 나란히 선서한 뒤 직접 차량 당첨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Make it Right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친환경적인 집과 건물, 커뮤니티를 건설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친환경적인 주거지 총 100채를 건설했으며 여기에는 세계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외신들은 “i시리즈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노리고 있는 BMW가 단체의 성격과 자사의 전략이 어울린다고 판단해 차량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BMW가 기부한 i3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차체를 가졌으며 실내를 재활용 플라스틱, 유칼립투스나무, 식물섬유, 올리브나무 잎 추출물 등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꾸몄다.

USA투데이는 “이날 경매에서 모인 금액은 미국 뉴올리언스, 캔자스시티, 뉴어크, 몬타나주의 포트펙 인디언보호구역(Fort Peck Indian Reservation)에 더 많은 집을 짓는데 사용된다”고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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