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박종환 감독 자진사퇴 “누군가 나를 음해하려한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22 16:11 수정 2014-04-22 16:21
사진=성남FC홈페이지
소속팀 선수 얼굴에 손을 대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축구 성남FC 박종환 감독이 22일 자진사퇴 했다.
성남은 지난 1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고, 연습경기 전반이 끝나고 김성준과 김남건이 박종환 감독에게 구타당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박종환 감독의 선수폭행은 성남 구단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한 팬이 ‘폭력감독 박종환 퇴출시켜라’면서 글을 올리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후반전을 앞두고 박감독이 선수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두 선수의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종환 감독은 성남이 자체 조사에 들어가자 “잘하라는 의미에서 꿀밤을 때렸다”며 “누군가 나를 음해하려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그러나, 성남은 박종환 감독은 이후 “박종환 감독이 선수에게 신체 접촉을 한 것을 인정하고 두 선수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었다.
또한, 박감독은 자체 조사에서“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번 일로 선수단 사기가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이다”라고 말했었다.
사퇴한 박종환 감독이 신문선 대표이사가 경질을 주장했다는 발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종환 감독, 신문선 대표가 침소봉대?”, “박종환 감독 말이 잘 이해가 안 되는데...”, “박종환 감독 아무튼 아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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