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엔진 자동차 선호도 2008년 대비 68% 증가

스포츠동아

입력 2014-04-17 16:13 수정 2014-04-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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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버트보쉬 디젤 사업부(사장 최의준)가 실시한 ‘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율이 2008년 대비 6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버트보쉬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엔진 유형은 여전히 가솔린 엔진(62.0%)이었지만, 2010·2010년 11월 조사(77.5%) 결과와 비교해보면 선호율이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디젤 엔진은 2008년 11월 조사(14.5%) 이후 선호율이 꾸준히 상승해 이번 조사에서는 약 68% 증가한 23.8%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디젤 엔진의 장점으로 좋은 연비(55.8%), 저렴한 연료비(42.9%), 우수한 주행 성능(42.4%), 세제 혜택(19.2%)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불편한 승차감(53.6%)을 지적했다.

2012년 1월 조사와 비교하면 연비 효율성이 높다는 인식이 6.4% 증가해 디젤 엔진 차량의 핵심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향후 자동차 구매 의향 및 구매 관련 태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향후 구입 희망 차량의 엔진 유형 중 디젤 엔진의 희망 비율은 31.1%로, 2008년 11월 조사 시 14.4%보다 16.7% 증가해 디젤 엔진 구입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올해 2월14일부터 3월5일까지 전국 6대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59세 남녀 자가 운전자 총 1007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이 조사는 2008년 11월에 처음 실시되었으며 이번이 4번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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