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5.1 지진 “동대문쪽 아파트가 흔들…역대 4번째 규모”
동아경제
입력 2014-04-01 09:19 수정 2014-04-01 09:49
사진=기상청
태안 5.1 지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100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4월1일 04시 48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부서쪽 (북위 36.95, 동경 124.50) 100km 해역에서 규모 5.1(ML)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상청은 태안 5.1 지진으로 충남 태안반도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렸고(진도 Ⅲ 정도),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지진을 느꼈으며, 특히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가 흔들리고, 서울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리는 지진동을 느꼈다고(진도 Ⅰ~Ⅱ 정도) 밝혔다.
태안 5.1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이며, 2004년 5월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km 해역에서 발생된 규모 5.2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지진해일 발생 가능성은 없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상황도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 5.1 지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안 5.1 지진, 새벽에 집이 흔들리는거 느꼈음”, “태안 5.1 지진, 살짝 겁나던데요”, “태안 5.1 지진, 집이 좌우로 흔들렸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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