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XLV 콘셉트카 실내공개 “주목되는 소형 SUV의 미래”
동아경제
입력 2014-02-24 09:19 수정 2014-02-24 09:19
쌍용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콘셉트카 XLV의 1차 렌더링 공개에 이어 더욱 자세한 모습을 담은 추가 이미지를 24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14 제네바 모터쇼(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를 통해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배포된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실내공간을 비롯한 모습을 좀 더 뚜렷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내추럴 본 3모션(Nature-born 3Motion)’ 중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모티브로 역동성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한 콘셉트카는 기존 XIV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한편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을 갖췄다.
전면부는 비례 배분을 통해 날렵하면서도 넓어진 느낌을 주는 한편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매트릭스 LED 타입의 AFL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헤드램프는 소비자의 미래 지향적 감성을 만족시켜 준다.실내공간은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해 넓은 공간감과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루프 글라스의 내부 미립자를 조절해 차내 광량을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는 스마트 루프(Smart Roof) 시스템 등을 통해 운전자만의 공간을 직접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XLV는 ‘eXciting smart Lifestyle Vehicle’의 알파벳 글자를 조합해 만든 명칭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쌍용차는 자기 개성이 강하고 활동적이면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 모델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XLV의 차체는 전장 4430mm, 전폭 1845mm, 전고 1600mm, 휠베이스는 2600mm로 이전에 선보인 XIV-1보다 전장을 290mm 늘려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4열에 걸쳐 한 열 당 2개씩 좌석을 배정해 7인승 SUV 모델로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1.6리터 디젤 엔진과 모터,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춰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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