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스 VS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얼마나 닮았기에?
동아경제
입력 2014-02-18 15:38 수정 2014-02-18 16:45
사진=카스쿠프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가 공식 이미지를 해외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외신은 신차의 이미지를 소개하며 기아자동차 카렌스와 닮은 모습에 주목했다.
17일(현지시간) 북미 자동차 매체 카스쿠프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액티브 투어러를 소개하며 지난해 출시된 기아차 카렌스와 외관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두 모델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좌우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이 닮아있다. 또한 보닛에서 시작된 선이 A필러를 지나 후면으로 갈수록 부드럽게 떨어지는 디자인 등을 유사점으로 꼽았다.
카스쿠프는 두 모델에 대해 “C필러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세부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닮은 부분이 많다”며 “지난 몇 년간 기아차가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며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한 만큼 그들의 노력을 인정해 줘야 할 때”라고 높게 평가했다.
BMW 사상 첫 전륜구동 방식의 소형 MPV 모델인 액티브 투어러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 액티브 투어러의 양산형 모델이다.
BMW가 전륜구동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만든 첫 번째 모델로 그동안 후륜구동만을 고집하던 것에서 벗어나, 신차를 시작으로 1, 2시리즈와 미니 등에도 이번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는 전장 4342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로 가솔린엔진(1.5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디젤엔진(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을 적용한다. 엔진을 가로 배치하면서 실내를 넓혔고 2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을 1510리터까지 늘릴 수 있다.
판매가격은 약 40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오는 9월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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