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14 뉴 3008 출시 “헤드업 디스플레이 눈이 번쩍”

동아경제

입력 2014-02-17 11:15 수정 2014-02-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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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EW 3008’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3008 악티브(Active) 1.6 e-HDi와 3008 알뤼르(Allure) 2.0 HDi 두 모델로 출시된다.

신차는 차량의 외관을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은 유선형 차체를 완성하기 위해 더 가볍고 날렵해졌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직선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또한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하고 더욱 역동적 디자인으로 완성된 LED 리어램프는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 3D 효과를 보여준다.

실내의 대시보드 위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풀컬러로 변화됐다. 차량의 현재 주행 속도 표시는 화이트, 속도제한은 오렌지, 크루즈 컨트롤은 그린, 차간거리 경고는 레드 등 주행 관련 핵심 정보를 컬러로 구분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차간거리 경고(Distance Alert),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Automatic Electric Parking Brake), 힐 어시스트(Hill Assist), 후방 주차 보조(Park Assist)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장치는 기존 3008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최대 적재공간 1604리터를 자랑하는 트렁크는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3가지 방식으로 나눠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낮게 설계된 테일 게이트는 클램 쉘 방식으로 2단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하단 도어는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여기에 1.70㎡의 파노라믹 글라스루프는 확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3008 악티브 e-HDi의 경우 1.6 e-HDi 엔진이 장착돼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7.5kg.m의 토크를 발휘, 휘발유 2500cc차량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 성능을 보인다. 6단 전자제어 기어시스템인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와 조화를 이뤄 18.1km/ℓ의 연비와 106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고효율은 물론 우수한 친환경성을 보여준다.

2.0 HDi 엔진이 적용된 3008 알뤼르는 가변식 터보차저 시스템과 인터쿨러가 내장돼 3750rpm에서 최고 163마력을 발휘하고 2000rpm의 낮은 엔진회전 영역에서 최대토크 34.6kg.m를 보인다. 14.1km/ℓ의 우수한 연비 또한 매력적이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기존의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 우아하게 정제된 NEW 3008이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인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앙카 화이트와 루비 레드 등 9가지 바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 신차의 가격은 3008 악티브(Active) 1.6 e-HDi 4120만 원, 3008 알뤼르(Allure) 2.0 HDi 434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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