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FTA 타결… 車관세 즉시 철폐
동아일보
입력 2013-12-06 03:00 수정 2013-12-06 08:03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다. 한국으로서는 호주에 대한 자동차 수출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호주산 쇠고기 수입가격이 단계적으로 낮아져 국내 축산농가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통상장관 회담에서 FTA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국은 협정문 전반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가서명을 하기로 했다. 이후 국회 비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한-호주 FTA는 2015년부터 공식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한국이 호주에 5%의 관세율을 적용받아 수출해온 자동차 가운데 1000∼3000cc의 가솔린 승용차 등 20개 자동차 품목의 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의 76.6%를 차지한다. 핵심 교역품목인 자동차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되는 것은 한국이 체결한 FTA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자동차 수출의 23.4%를 차지하는 나머지 차에 대한 관세는 이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한국이 호주에서 들여오는 쇠고기는 협정 발효 후 15년에 걸쳐 관세가 점차 낮아진다. 2015년에 협정이 발효되면 현행 40% 수준인 쇠고기 관세가 매년 2∼3%포인트씩 낮아져 2030년에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세종=홍수용 /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통상장관 회담에서 FTA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국은 협정문 전반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가서명을 하기로 했다. 이후 국회 비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한-호주 FTA는 2015년부터 공식 발효된다.
이에 따라 한국이 호주에 5%의 관세율을 적용받아 수출해온 자동차 가운데 1000∼3000cc의 가솔린 승용차 등 20개 자동차 품목의 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의 76.6%를 차지한다. 핵심 교역품목인 자동차 관세가 FTA 발효 즉시 철폐되는 것은 한국이 체결한 FTA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자동차 수출의 23.4%를 차지하는 나머지 차에 대한 관세는 이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한국이 호주에서 들여오는 쇠고기는 협정 발효 후 15년에 걸쳐 관세가 점차 낮아진다. 2015년에 협정이 발효되면 현행 40% 수준인 쇠고기 관세가 매년 2∼3%포인트씩 낮아져 2030년에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세종=홍수용 /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