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충돌평가 별 4개 “안전성 오점”
동아경제
입력 2013-11-28 15:27 수정 2013-11-28 15:52

BMW 전기차 i3가 유럽 신차 안전테스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차량 평가에서 별 4개를 획득하며 안전성에 오점을 남겼다.
27일(현지시간) 오토익스프레스, 왓카? 등 해외 자동차 매체들에 따르면 BMW의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 i3는 최근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4개를 획득했다. 볼트, 리프 등 경쟁 전기차들이 별 5개로 만점을 획득하고 내연기관 차량 대부분이 우수한 성적을 획득하는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i3 전기차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안전부문에서 각각 86%, 81%를 획득하고 보행자와 안전장비 부문에서는 각각 57%, 55%의 점수를 획득하며 별 4개를 받았다.
유로 NCAP의 신차 안전도 평가는 충돌테스트를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 혹은 보행자의 상해 정도를 수치로 환산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성인, 유아, 보행자, 안전장비 등 총 4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며 성인 보호는 50%, 유아 보호는 20%, 보행자 보호는 20%, 안전장비는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i3는 이번 평가에서 측면에서 기둥이나 가로수와 충돌할 경우 탑승자의 머리를 안전하게 보조해 측면충돌시험에서는 최고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더 심한 충격을 가했을 때는 차에 탄 더미의 갈비 뼈에 심한 손상을 입혔다. 또한 보행자 안전부문에서도 유독 취약점을 보였다.
충돌 시 보행자의 다리는 안전하게 보호해줘서 최고점을 받았지만 보행자의 머리는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으며 보닛 윗부분이 특히 상해에 악영향을 줬다.
안전장치 부문에서도 55%의 낮은 점수 받았다.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장착은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안전벨트경고시스템은 앞좌석에만 적용됐고 과속(speed limiter)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는 옵션으로만 포함됐다.
한편 유로 NCAP에서 별 5개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성인 보호에서 75%, 유아 보호에서 70%, 보행자 보호에서 25%, 안전장비에서 6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하며 최근 유럽에서 출시되는 신차들은 제조 기술의 상향평준화로 대부분 별 5개를 획득하는 추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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