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車없어 우선 1000대만…” 18.5km/ℓ 인증
동아경제
입력 2013-11-14 10:18 수정 2013-11-14 10:18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다섯 번째 신규 라인업 QM3가 18.5km/ℓ의 연비를 인증 받았으며, 오는 20일부터 1000대 특별 한정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2월 출시 예정인 QM3 1.5 디젤 모델은 유러피언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파워시프트(Power Shift) DCT(듀얼 클러치) 기술을 적용해 18.5km/ℓ(복합연비 기준)라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인증 받았다.
이로써 QM3는 연비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해 소형 디젤 수입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연말 예정됐던 QM3의 공식 판매 일정이 유럽 지역의 높은 인기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내년 3월로 늦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QM3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물량을 최우선 확보해 12월에 1000대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정 판매할 계획이며, 오는 20일부터 전국 지점에서 예약을 진행한다.
QM3는 모기업 르노에서 캡처(CAPTUR)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판매중인 차량으로, 지난 3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래 독특한 투톤 컬러와 유려한 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판매 시작 7개월 만인 지난 8월과 9월에는 닛산 쥬크(JUKE)와 BMW 미니(MINI) 페이스맨과 컨트리맨을 제치고 점유율 30%로 두 달 연속 유럽 지역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QM3는 유럽에서 판매 1위일 정도로 인기가 높아 르노그룹 내에서도 각 나라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럽 공장에서 증산이 이뤄지는 내년 봄에야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올해 QM3를 출시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2월에 우선적으로 1000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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