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계절 부른 가수 이용, 알고보니 조용필 제친 ‘가왕’

동아경제

입력 2013-10-31 15:03 수정 2013-10-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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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매년 10월 31일이면 화제가 되는 노래 '잊혀진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사 내용 때문에 제목을 '10월의 마지막 밤' 이라는 제목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정확한 노래의 제목은 '잊혀진 계절'이다.

' 잊혀진 계절'은 지난 1982년 가수 이용이 부른 노래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의 가사는 늦은 가을이면 나타나는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할 만큼의 잔잔한 멜로디다.

'잊혀진 계절'이 31일에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가사에 '10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내용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가사 덕분에 매년 10월 말이 되면 라디오에서 청취자들의 신청곡으로 자주 흘러나온다.

해마다 10월 31일이면 각 방송사마다 라디오 프로그램 신청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노래가 '잊혀진 계절'이다. 2013년 10월 31일인 오늘도 라디오와 TV 등 매체에서는 이 노래가 울려펴지고 있다.

서영은, 김범수, 화요비, 동방신기 등의 리메이크로 꾸준히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 노래는 최근 가수 아이유가 KBS2 '최고다 이순신'에서 불러 다시금 화제가 됐다.

한편 '잊혀진 계절'은 가수 이용이 1982년 발표한 1집에 수록된 곡으로 애절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곡이다. '잊혀진 계절' 발표 이후 이용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 가왕 조용필을 제치고 '올해의 가수상'도 받았다.

' 잊혀진 계절'의 검색어 등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씨의 '잊혀진 계절'은 국내 최고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벌써", "잊혀진 계절은 딱 한소절 밖에 모르지만 항상 이맘때 생각나는 국민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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