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현지 반응은?

현대자동차가 중국 생산 첫 상용차인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30일 중국 사천성 성도시 세기성 신국제전시센터(世?城新???展中心)에서 열린 ‘2013 성도국제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카운티’를 출시했다. 또한 내년 중국 출시 예정인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선보였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四川現代汽?有限公司)의 첫 생산모델인 ‘카운티’는 국내 모델을 중국 시장에 맞춰 개발한 중형버스로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약 300억 원을 투입했다.

신차는 전장 7080mm, 전폭 2035mm, 전고 2755mm에 역동적이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사이드 몰딩과 리어 스포일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표현했다.

중국형 카운티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59kg·m의 3세대 F엔진을 탑재해 등판, 가속, 출발 성능 등에서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차량 운행 시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최소화해 운전의 피로감을 감소시켜준다. 가속이나 회전 시 안정감을 높여주는 승용 방식의 독립현가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날 현대차는 내년 중국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도 공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성도국제모터쇼에 총 600㎡(약 18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카운티, 트라고 엑시언트, 마이티 등 완성차 4대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스템 모형, 중형트럭 CNG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등 2종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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