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車 품질 불만 분석해보니…BMW 320d 1위
동아경제
입력 2013-08-14 08:00 수정 2013-08-14 14:04
국내에 들어온 수입완성차업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도요타자동차가 시장 점유율 대비 품질 불만이 가장 적은 브랜드로 꼽혔다. 이 기간 소비자들의 신고가 많았던 차종은 BMW 320d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자동차품질연합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2012년도 하반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1372)의 수입승용차 관련 불만 접수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상담센터에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6836건의 승용차관련 불만이 접수됐다. 이는 상반기(5565건)에 비해 약 1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수입자동차 관련 문의는 860건으로 전체의 12.6%를 차지했다.
BMW는 미니 브랜드를 포함해 235건이 신고돼 소비자들의 품질 불만이 가장 많았고,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133건·118건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도요타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점유율 12.05%로 이들 업체에 이어 전체 4위에 올랐지만 차량에 대한 불만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신고건수가 35건으로 4.07%에 불과했다.
제조회사의 경우 독일 업체에 대한 불만이 68.14%를 차지했고 미국 12.67%, 일본 7.56% 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BMW 320d가 45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그 다음은 ▲폴크스바겐 파사트 32건 ▲골프 28건 ▲BMW 520d 23건 ▲아우디 A6 22건 순이었다. 320d는 신차의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아래 프레임 녹과 관련된 신고가 많았다.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이 차량 결함에 대한 문제제기를 관련 기관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 사용 환경의 발달과 함께 자기 권리를 찾으려는 등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불만이 터져 나오는 데에는 해당 업체들의 고객 대응 부족도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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