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차 개발…“접으니 내 키 보다 작네!”
동아경제
입력 2013-08-13 13:41 수정 2013-08-13 13:52
사진출처=카이스트
국내 연구진들이 도심 속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초소형 접이식 전기차 개발에 성공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3일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서인수(49) 교수팀이 접이식 전기자동차 ‘아마딜로-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팀이 개발한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는 길이가 2.8m로 경차보다 작고 주차모드로 전환하면 차량이 부채처럼 접히면서 길이가 1.65m까지 줄어들어 5m길이의 일반 주차장에 3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차량의 무게는 500㎏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60㎞까지 낼 수 있으며 탑승 정원은 2명이다. 또한 1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0분 동안 급속 충전하면 최대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서 교수팀은 이번 접이식 전기차 개발에 인휠모터(In-Wheel Motor)를 활용했다. 이는 동력 장치를 바퀴에 적용한 것으로 차량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차량에는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통해 좌·우·후면을 볼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 차량 내 모니터를 통해 배터리 잔존량 등 차량 각 장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동 주차 제어도 가능하다.
서인수 교수는 접이식 전기차 개발과 관련해“고령화 사회, 제한된 석유자원과 친환경 에너지, 근거리 도심 또는 지역사회 교통수단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아마딜로-T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아마딜로-T 개발과정에서 총 13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5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국제전기기계및자동차학회에서 실시한 디자인경진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