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수입차 호황에 중고차 업체들 웃는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3-06-18 10:19 수정 2013-06-18 10:27
중고차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중고차 판매량은 114만대에 이른다. 신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5%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중고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거래 비율에 있어서도 신차 대비 2.3배 증가하고 하루 평균 판매량 역시 신차 대비 2배 이상 오르고 있다. 중고차 업체 카피알에 따르면 이 같은 중고차 시장의 때 아닌 호황은 수입 중고차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데 원인이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 관계자는 “수입중고차는 출시 후 3년 정도 지나면 신차의 절반 가격으로 내려가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온라인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져 매매에 드는 노력과 시간이 줄어든 것도 중고차 거래량 증가에 한몫했다”며 “특히 수입중고차는 시세 감가 속도가 빨라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구입이 가능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카피알에서 거래 중인 수입중고차 중에는 국산차 대형차보다 가격이 저렴한 인피니티 중고차 모델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인피니티 M37 중고차는 인피니티 M37 스탠다드 Y51, 2011년형 모델 기준 2790만~3690만 원선에 거래된다. 같은 연식의 제네시스 중고차는 제네시스 BH330 럭셔리 기본형 모델 기준 2700만~3700만 원선이다.
인피니티의 신차 가격이 제네시스보다 500만 원 이상 비싼 것을 고려하면 수입중고차의 빠른 시세 감가를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수입중고차의 매물량도 갈수록 증가추세다. 카피알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중고차 비중은 전체 매물의 10% 이상으로 2010년 대비 3% 이상 높아졌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수입중고차의 거래와 매물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입중고차의 거래증가는 앞으로도 중고차 시장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