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마이너스폰 등장…막판 재고 줄이기 총력

동아경제

입력 2013-04-23 18:31 수정 2013-04-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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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4의 과거모델 재고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만 원짜리 요금제 또는 데이터셰어링 조건의 갤럭시S3를 구입하면 5만원을 얹어주는 매장이 등장했다. 이와 비슷한 조건으로 갤럭시노트2를 2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보조금은 기존보다 몇 배나 불어나 78만 원까지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이통사는 7만 원대 요금제를 3개월 이상 사용하는 조건으로 갤S3 할부원금을 3만원에 내놨고 갤럭시노트2를 21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0원 폰’도 나왔다. 소비자가 번호이동 할 경우 인기 단말기를 1000원에 제공한다.

이 같은 유통구조는 매번 답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역시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2가 무료로 판매된 적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모델이 나오면 이통사들은 매번 보조금을 쏟아 부으며 재고처리에 나선다”며 “사업자는 보조금 지급 법규를 지키고 관할 당국은 철저히 규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이날 이통 3사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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