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디자인 센터,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

동아경제

입력 2013-04-18 12:00 수정 2013-04-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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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디자인센터가 18일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됐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중앙연구소에서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차의 디자인센터 승격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이 방한해 지속 가능한 성장계획을 발표한 이후, 그룹 내에서 입지와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자인센터의 승격을 발표함과 동시에 SM5 모델의 후속이 될 중형 세단과 QM5의 후속이 될 SUV 모델의 개발 진행 과정에서 르노삼성차가 담당하게 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르노그룹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1년 여 기간 르노 연구소에서 선행개발업무를 마친 차세대 중형 세단의 개발 업무를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로 모두 이관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 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위상과 입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르노삼성차의 연구개발 부문의 역량이 검증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SUV 모델의 경우에는 르노그룹에서도 이례적으로 선행계발단계에서 업무 이관이 이뤄졌다. 따라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신모델의 스타일링 디자인도 르노삼성자동차가 주도하여 결정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R&D와 디자인 부문의 역량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New SM5 Platinum(플래티넘)과 지난 서울국제모터쇼에서 베스트카로 선정된 QM3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으로도 입증되었으며, 르노삼성자동차의 디자인 센터가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되는데도 큰 몫을 하였다. 디자인 센터의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명실공히 아시아 허브로서의 역할을 넘어 연구 개발의 중요한 축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을 보여준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2013년은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의 디자인 센터 역할 승격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르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그 역량과 저력을 증명해 보이며, 르노 그룹 내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고, 르노 그룹도 이를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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