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車타려다 반라여성 기습 시위에 ‘화들짝’
동아경제
입력 2013-04-10 14:17 수정 2013-04-10 14:25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열리는 독일 2013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참석했다. 사건은 8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폴크스바겐의 부스를 둘러본 뒤 전시된 ‘XL 1’ 차량에 오르려던 순간 벌어졌다.
반라의 여성 3명이 전시장으로 뛰어들며 푸틴을 향해 “독재자”라 부르짖었다. 푸틴과 메르켈은 순간 놀랐고 시위여성들은 경호원들에 의해 저지됐다.
사진 출처= 카스쿠프이 여성들은 급진적 성향을 띤 우크라이나 여성 인권 단체인 ‘피멘(FEMEN)’ 회원들로, 이 중 한 여성의 가슴에는 ‘비열한 독재자’라는 글자가 적혀있는가 하면, 다른 여성의 가슴에는 ‘공범자’라고 쓰여 있었다.
전시장을 돌아본 뒤 푸틴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합동 기자회견장에서 이 사건에 대해 “퍼포먼스가 마음에 들었다. 시위여성의 말은 알아듣지 못했고, 심지어 금발이었는지 갈색머리였는지 밤색머리였는지도 보지 못했다. 시위에서 어떤 끔찍한 일도 없었지만 정치적 문제를 의논하고자 한다면 옷은 갖춰 입는 게 나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경호원이 좀 더 신사적으로 대했다면 행사의 프로모션에 오히려 득이 됐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영자 신문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푸틴은 ‘피멘’의 다음번 시위에 대해 정식 통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URL= http://youtu.be/ERSGZO2GKHo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