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입차 등록대수 사상 최대…독일차 쾌속질주
동아경제
입력 2013-04-04 11:09 수정 2013-04-04 11:12
올 1분기 수입자동차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올렸던 지난해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증가한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4.3% 증가한 1만206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만496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는 2만9285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977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645대), E300(429대) 순이었다. 폴크스바겐 티구안(377대), BMW 320d(337대), 폴크스바겐 파사트(258대), 골프(23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여전히 독일차가 강세를 나타냈다. BMW가 2924대로 1위를 차지했고 벤츠는 2122대, 폴크스바겐 1650대, 아우디 1282대를 판매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 밖에 도요타(497대), 포드(474대), 미니(MINI)(434대), 혼다 425대, 렉서스(395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에서는 전월에 이어 소형차 판매량이 1위에 올랐다. 2000cc 미만 소형차가 6451대(53.5%)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2000cc~3000cc 미만 3933대(32.6%), 3000cc~4000cc 미만 1366대(11.3%), 4000cc 이상 313대(2.6%)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더불어 늘어난 영업일수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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