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3월 부터 차량가격 전격 인상 얼마나 오르나?
동아경제
입력 2013-02-28 18:32 수정 2013-03-01 14:19
다음달 1일부터 폴크스바겐 전체 모델의 가격이 인상된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전체 차량의 가격을 평균 1.4%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가격조정은 2005년 폴크스바겐 국내 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가격이 인상되는 차량은 골프 전체 라인업(2.0 TDI, 1.6 TDI, 1.4 TSI, GTD, GTI)을 제외한 모든 모델이다.
상승폭이 가장 큰 모델은 투아렉 V8 TDI R라인으로 인상 전 1억880만 원에서 1억1040만 원으로 160만 원 오른다. 인상폭이 가장 낮은 모델은 제타 1.6 TDI, 2.0 TDI로 50만 원 상승했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번 가격상승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상 요인을 반영하기 위한 본사 가격 정책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법인 설립이후 원자재 값과 물가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국내 실정을 감안해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하지만 더 이상 국내법인이 인상폭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 부득이하게 차량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격 조정이 적용된 모델(일부 모델 제외)에 대해서 한국 시장에 맞춘 하이패스 단말기를 기본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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