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싸네!” 쉐보레 트랙스 정말 이 가격에…
동아경제
입력 2013-02-04 12:00 수정 2013-02-04 18:19
오는 20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의 세부정보가 알려졌다.
신차는 국내 최초로 1.4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로 아베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반 SUV보다 차체와 배기량을 줄여 연비 및 세금 혜택 등의 실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는 모두 3가지 트림으로 사양에 따라 1700~1900만 원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당초 2000~2500만 원을 내다봤지만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최종 결정된 것. 한국지엠은 오늘 20일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최종 가격을 발표할 계획이다.
신차는 기본형인 LS를 시작으로 LT, LTZ 등의 3가지 트림으로 모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1700만 원대의 LS트림은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시스템(HSA), 6에어백시스템,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16인치 스틸휠&타이어, 루프랙, 안개등, 전동·접이·열선 내장형 아웃사이드미러, 직물시트, 매뉴얼 에어컨, 220V 인버터, 4스피커 기본형 라디오를 장착했다.
중간 트림인 LT는 1800만 원대로 후방 주차센서,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실버 스커트 플레이트, 직물 또는 인조가죽 시트, 운전석 6방향 파워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을 추가 적용했다.
최고급 트림인 LTZ는 1900만 원대로 가죽시트와 보스사운드시스템(서브우퍼, 파워앰프 포함)을 추가했다.
쉐보레 트랙스의 차체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248×1776×1646mm로 기아차 스포티지R과 비교해 길이(192mm)와 넓이(69mm)가 작으며, 휠베이스도 2555mm로 스포티지R(2640mm)보다 85mm 작다.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하고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기반이 된 아베오의 디자인을 차용했지만 소재와 마감에서 한층 향상된 모습이다. 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를 적용해 7인치 컬러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랙스의 가격이 17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이는 주력 SUV 뿐 아니라 아반떼, K3 등 준중형차와도 경쟁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트랙스의 출시와 함께 르노삼성차도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소형 SUV 캡쳐의 가격과 출시 시점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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