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영국의 마트, 세 살 고객 의견에 상품이름까지 바꿔
동아경제
입력 2013-01-29 13:58 수정 2013-01-29 14:08
‘훈훈한 영국의 마트’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훈훈한 영국의 마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영국에 사는 ‘릴리’라는 한 3세의 어린이가 대형 슈퍼 체인점인 ‘세인즈버리즈’에 보낸 편지와 받은 답장이 담겨있다.
이 어린이가 보낸 편지에는 ‘세인즈버리즈’에서 판매하는 ‘호랑이빵’의 이름을 ‘기린빵’으로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에 ‘세인즈버리즈’는 그 빵이 ‘호랑이빵’이라 불리게 된 유래를 친절히 설명하는가 하면 ‘릴리’의 말대로 그 빵의 무늬가 호랑이 줄무늬 보다는 기린의 얼룩무늬와 더 흡사하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3파운드(약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동봉해 보내왔다.
뿐만 아니라 이후 ‘호랑이빵’의 이름이 ‘기린빵’으로 변경돼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게재돼 이 대형마트가 실제로 어린이의 작은 의견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귀 기울였음을 증명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기린무늬 빵이네요”, “맛있겠다. 기린무늬 빵”, “훈훈하네요”, “나도 보내볼까?”, “정말 친절하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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