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지난해 사상 처음 600억불 돌파
동아경제
입력 2013-01-22 09:30 수정 2013-01-22 09:59
자동차산업 연간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22일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 무역흑자 규모는 전년 583억 달러보다 5.8% 늘어난 617억 달러에 달했다. 자동차가 420억 달러, 자동차부품이 197억 달러를 차지했다.
하지만 자동차산업의 무역흑자는 늘어난 반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는 2011년 308억 달러보다 23억 달러(7.5%) 줄어든 285억 달러에 그쳤다. 그 결과 자동차산업 무역흑자는 한국 전체 무역흑자의 2.2배에 달했다.
수출은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 시장 침체, 중남미 시장 성장세 둔화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세를 보인 미국과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 2011년 대비 0.4% 증가한 316만5689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주춤했던 것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해외 판매량을 늘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신차 부족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결과다.
2011년 대지진으로 시련을 겪었던 일본 브랜드들이 지난해 전열을 재정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GM과 폭스바겐 등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수출 전략 신차 투입이 2011년 7차종에서 지난해 5차종으로 줄고, 파업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출 확대에 한계를 드러냈다.
전년 대비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미미했지만 2012년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453억 달러보다 4% 이상 증가한 472억 달러를 기록했다.수출량 증가율보다 수출액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대당 수출단가 인상 및 고가 차량 수출 증가 등이 요인이다. 실제로 전년 대비 대형차 수출 증가율이 30%를 웃돌았고 승용차 차급별 수출비중에서는 대형차 비중이 처음으로 3%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자동차 수입액 역시 2011년 43억 달러에서 지난해 52억 달러로 늘었지만 수출액 증가분이 수입액 증가분을 크게 웃돌면서 자동차 무역흑자는 사상 최대인 420억 달러에 달했다. 그 결과 자동차는 200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 중 무역흑자 1위에 올랐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법인에 대한 공급 증가, 한미 및 한유럽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1년 231억 달러보다 6.5% 늘어난 2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입은 2011년 58억 달러에서 작년에는 49억 달러로 9억 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크게 늘고 수입은 오히려 줄면서 자동차부품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는 197억 달러로 2011년보다 14% 이상 뛰었다. 또 2010년 이후 3년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도는 무역흑자 행진을 이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산차의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 국산차가 강점을 지닌 고연비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도 올라가고 있어 환율,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은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핫포토] 짧은 핫팬츠와 볼륨감에 ‘男心 초토화’
▶[화보] 환상적인 S라인! 그녀의 ‘아찔’한 매력
▶신형 제네시스, ‘불꽃 보석’ 모양 헤드램프 켜보니…
▶2013년 K5 하이브리드 가격 내리고 편의사양을…
▶나에게 너무 큰 간식 “먹으려다 턱빠질라…”
▶휴게소의 아우디, 여자화장실 난로를… 이럴수가!
▶세계 자동차社 “미래 폴크스바겐 최고 현대차는…”
▶‘신내림’ 女 하이틴스타 최근, ‘여신급 미모’ 깜짝!
▶내달 출시 앞둔 피아트 “미리 만나보는 재미”
▶오원춘 수감 가능성 ‘호화 교도소’ 내부사진에 분통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