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불꽃 보석’ 모양 헤드램프 켜보니…
동아경제
입력 2013-01-18 17:12 수정 2013-01-21 17:33
2014년 형 제네시스 스파이 샷. 사진= 모터오쏘리티
독일에서 테스트 중인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2세대)의 스파이 샷이 17일(현지시간) 외신을 통해 공개됐다.
현행 모델은 주로 북미 혹은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유럽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매끄럽고 우아한 신차는 세계 시장을 제패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야심이 엿보인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외신에 따르면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물이 흐르는 듯 한 느낌의 조각 이미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기아자동차 K9의 영향도 받은 모습이다.
특히 부드러운 표면, 보석을 연상시키는 LED 헤드램프, 길고 당당한 후드, 짧은 오버행 등에 번지는 불꽃에 감싸인 듯한 헤드램프와 진보한 카메라, 레이더 모니터링 시스템 등 현대적 요소들이 접목됐다.
지난해 업그레이드를 거친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신형 제네시스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출력 333마력의 3.8ℓ V6 엔진을 탑재, 429마력의 5리터 V8엔진 R스펙 레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8단 자동변속기가 표준으로 적용되며 새로운 디젤 옵션이 제공될 가능성도 크다.
신차에는 현행모델의 후륜구동방식을 수정한 플랫폼을 적용한다. 엔지니어들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핸들링을 향상에 주력했다. 뉘르부르크링에 새로이 테스트센터를 짓고 있는 현대차는 이미 2014년형 제네시스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다. 핸들링과 내구성은 독일 경쟁차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지닌 에쿠스 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했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내부는 실내 온도 조절 냉난방 장치, 최신식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형 제네시스는 올해 11월 열리는 LA오토쇼에서 공개 된 후 내년 초 판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출시 후에는 어큐라 TL, 캐딜락 XTS,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렉서스 ES,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게 된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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