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50대에게 딱 맞는 수입車는?

동아일보

입력 2012-12-17 03:00 수정 2012-1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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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공감 Harmony]장년층을 위한 차, 안락성과 안정성이 우선 고려 요소
신형 SUV·CUV 경쟁



시간 여유가 많은 장년층을 위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을 위한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주면서 때로는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안락한 실내와 넓은 적재공간, 높은 안전성이 필수다.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는 사이 뒷자리에 앉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장치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운전도 쉬워야 한다.

실내가 넓고 4륜구동까지 갖춰 쓰임새가 많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크로스오버차량(CUV)은 그래서 장년층에게 어울리는 자동차다. 장년층 소비자를 위한 SUV와 CUV를 알아봤다.


○ 세련된 느낌의 도심형 CUV 각광


도요타가 최근 국내에 처음 내놓은 CUV ‘벤자’는 넉넉한 실내공간에 쾌적한 승차감과 안정감을 더했다. 4륜구동에 넉넉한 적재공간은 SUV를 닮았고 커브길에서 탑승자의 몸이 좌우로 쏠리는 현상이 적고 부드러운 주행감은 승용차에 가깝다. 두 차종의 장점을 합친 모델인 셈이다.

디자인이 세련된 편이고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 실내가 정숙하다. 차체도 타고 내리기 쉬운 높이여서 장년층에게 적합하다. 3.5L급(4륜구동) ‘리미티드’는 5200만 원, 2.7L급(전륜구동) ‘XLE’는 4700만 원이다.

아우디의 중형 SUV ‘Q5’는 아우디 고유의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넣었다.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는 점차 전자장치의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아우디는 4륜구동 시스템만큼은 기계식을 고집하고 있다. 동력의 빠른 전달을 통해 역동적인 주행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아우디 Q5는 도심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24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최고급형인 ‘3.0 TDI’(7540만 원)는 실내에 총 14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고품격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6월 국내 출시한 ‘올 뉴 JX AWD’(7070만 원)는 흔치 않은 7인승 SUV다.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고 이 차에 장착된 지능형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은 평상시에는 뒷바퀴굴림(후륜구동) 방식으로 달리며 편안한 승차감을, 미끄러운 노면을 만나면 4륜구동으로 자동 전환해 안정감을 높여준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이 높은 하이브리드 SUV로는 렉서스의 ‘RX450h 이그제큐티브’(8520만 원)가 있다. 구형에 비해 과감해진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이 돋보인다. 하이브리드라고 하면 동력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이 차는 3.5L급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 299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L당 16.4km의 높은 연비도 강점이다.


○ 활동적인 장년이라면 정통 4륜구동 SUV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인 ‘G클래스’는 대표적인 고급 오프로더(험로 주행에 적합한 차)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뉴 G클래스’는 기존 모델보다 강력해진 주행 성능과 고급스러워진 실내 인테리어, 다양한 첨단 편의장치를 담았다. 험로에 강한 고유의 특성은 그대로 남기면서도 일반 도로주행 능력을 개선했다. 이 차에 탑재된 강력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 중 하나만 지면에 닿아도 차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준다.

3L급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G350 블루텍’(1억4800만 원)은 최고 211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544마력의 5.5L급 8기통 AMG 엔진을 담은 고급형 모델 ‘G63 AMG’(2억900만 원)는 뒷좌석에 7인치급 모니터와 DVD플레이어, 무선 헤드폰이 들어갔다.

‘4륜구동의 대명사’ 지프는 강력한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8월 출시된 ‘그랜드체로키 오버랜드 서밋’(7610만 원)은 그랜드체로키 모델 중 최고급형으로 내외관을 고급스럽게 장식하고 다양한 편의장치를 더했다. 이 차는 3L급 6기통 디젤 엔진으로 241마력을 발휘하며 동급 대비 높은 연비(L당 11.9km)가 장점이다. 차체의 높이를 총 5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달릴 수 있게 해 준다. 전 좌석에 열선 시트를 갖췄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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