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아줌마’, 프로포폴 女연예인 2명 더…
동아경제
입력 2012-10-24 13:36 수정 2012-10-24 13:45

수면유도제 프로포폴(propofol) 불법 유통·투약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유명 여자연예인 H씨와 S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24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검찰은 그동안 서울 강남의 일부 성형외과·피부과를 탐문 중에 유흥업소 여종업원 등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해주는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을 상대로 연예인 투약자와 관련한 내사를 진행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내사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 H, S씨가 최근까지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음을 시사하는 구체적인 진술과 통화내역 등의 정황을 확보한 상태다.
H, S씨는 2년 전 서울중앙지검이 병·의원의 프로포폴 불법 유통사건을 수사할 때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투약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없어서 이들을 처벌하지 못했으나 2011년 법개정이 이뤄지면서 의사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조만간 H, S씨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춘천지검으로부터 방송인 에이미씨(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연예인이 더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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