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여친에게 미안해 이효리 길에 두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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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3 09:39 수정 2012-10-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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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가 이효리와 첫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장기하는 10월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효리 누나와 처음 만난 시기에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적 형이 전화 와 이효리 누나와 정재형 형이 있는데 같이 술 마시자고 하더라. 이효리 누나가 있다는 말에 설렜었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이어 “술을 마시고 나이 순서대로 자리를 떠나 결국 나와 이효리만 남았다”며 “그 동네가 이효리 집 근처라 (이효리는) 충분히 혼자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뭔가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술자리까지 온 게 미안했다”면서 “이효리는 집까지 걸어가라고 했고 난 택시타고 간다고 했다. 아마 이효리는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무리 집까지 5분 거리였지만 추운 겨울이었는데 바래다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이 “여자친구 입장에선 멋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경규는 “스스로 음흉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했다. 충분히 바래다 줄 수 있는데 영혼이 맑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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