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공룡 화석 발견, 마치 살아돌아온 듯 ‘생생하네’
동아닷컴
입력 2012-07-04 12:23 수정 2012-07-04 14:22
아기 공룡 화석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에서 발견된 새끼 공룡의 화석은 척추 뼈 하나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화석의 주인 이름은 시우루미머스(Sciurumimus)로, 육식성에 두발로 보행한 수강아목의 공룡으로 추정된다.
채석장에서 석회석을 꺼내다가 발견된 이 공룡 화석의 주인공은 부화한지 1년밖에 안된 아기 공룡으로 뾰족한 이와 큰 두개골과 손발, 깃털이 수북한 표피가 선명히 드러나 있다. 공룡의 사인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발견한 독일 바이에른 고생물-지질학 수집연구소의 올리버 라후트 박사 연구팀은 “지금까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티라노사우르스의 화석 보존비율은 80%정도였지만, 이 화석은 98%에 달한다”면서 “몸에 난 털로 보아 실러러소르(coelurosaurs)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후트 박사는 이어 “이 화석의 발견은 고생물학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기 공룡 화석 발견에 누리꾼들은 “정말 살아돌아온 듯 생생하다”, “뼈까지 디테일하게 보인 화석은 처음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화석에 대한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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