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싼타페 출시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 등장!

동아경제

입력 2012-01-30 07:32 수정 2012-01-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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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선택…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70여종의 신차들이 선보인 가운데 올해 역시 수 십 여종의 부분변경 모델과 완전변경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효과를 등에 업고 판매실적의 상승효과를 기대하지만 신차라고 해서 모두 소비자들의 환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토요타 코롤라, 푸조 207GT의 연간 판매대수가 200~300여대에 그치는 등 기대보다 낮은 판매실적을 낳았고 크라이슬러 PT크루저, 닷지 캘리버 등 단종 된 신형 모델도 상당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성향을 짐작케 했다.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신차는 무엇일까?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성인남녀 272명을 대상으로 ‘2012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신차는 9년 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 기아차 K9이였다. 최근 K7, K5 등 K시리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대형세단 K9의 출시에 대한 관심도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9을 선택한 응답자 33.8%는 “에쿠스, 체어맨 등 정통 대형세단들과의 정면승부가 기대된다”, “성능 및 외형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기대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응답자 중 19.9%가 꼽은 신차는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탈리아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차 피아트 500이였다.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로 편중되고 있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 피아트 500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BMW 미니 쿠퍼, 닛산 큐브 등 동급차종과 경쟁도 기대된다.

3위는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이는 현대차 싼타페 신형이 14.7%를 차지했다. 최근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스파이샷이 유포되며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폭스바겐 시로코R(11.0%), BMW 뉴3시리즈(8.5%) 등 수입 신 모델들이 순위에 올랐으며 현대차 i20(5.9%), 쉐보레 콜벳(2.9%) 등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국산 신 모델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K9, 싼타페 신형 등 기존 모델로부터 완전변경 되는 신차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며 피아트, 시트로엥 등 신규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신차 출시로 인해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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