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MD상담회 진행부터 라이브커머스 활용한 판로 확대까지… 홈앤쇼핑 “中企에 성장의 날개 달아드립니다”

이원홍 기자

입력 2022-10-24 03:00 수정 2022-10-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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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ight]

우수 중소기업 발굴부터 입점, 판매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굳혀가고 있는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찾아가는 상품기획자(MD) 상담회 진행, 성과공유제 개선 및 운영, 업계 중소기업제품 판매수수료율 최저 수준 유지, 중소기업 홍보 방송 무료 제작, 라이브커머스 활용 판로 확대 지원 등 실질적 혜택에 집중하며 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 홈앤쇼핑(각자대표이사 이일용·이원섭)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매년 초 서울부터 제주까지 주요 광역시와 도를 찾아 ‘TV홈쇼핑 방송입점 지원사업 MD상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10월 17일까지 전국 14개 광역시, 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71회 진행됐다. 홈앤쇼핑 MD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입점 컨설팅을 한다. 상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의 방송 적합성 및 상품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상품화 및 방송 준비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에 론칭된다.

2021년에는 14개 광역시, 도에서 총 96회 상담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대구, 경북 소재 중소기업 및 백화점, 면세점 입점 기업 등을 위해 별도 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통한 개별 상담도 이어갈 계획이다.

MD상담회에서 발굴한 지역 우수 상품에는 홈앤쇼핑의 대표 판로 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프로그램을 통해 TV홈쇼핑 입점 기회를 준다. 2012년 홈앤쇼핑 개국과 함께 시작된 ‘일사천리’는 매년 사업 규모를 넓히며 그동안 총 1270여 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저렴한 판매수수료율로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규 방송으로 전환되는 상품도 점차 늘고 있다. 올해 32개 상품이 일반 정규 방송으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특히 △겐제스3단행거(한길산업㈜) △농민도토리순면((농)판교농민식품주식회사) △숨쉬는칫솔(올커니㈜) 콩국이기가막혀(초림단지묵)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사천리 상품의 모바일 상시 판매도 활성화되고 있다. 몇 차례 노출에 그치는 방송 상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이 방송 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미리주문 서비스로 실질적 판매 기간을 확대하고, 방송 상품 외 보유 상품이 추가 입점을 추진하는 선순환 판매 구조를 구축했다.
동반성장 위한 성과공유제 시행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 혜택을 주기 위해 흑자전환 첫해인 2013년부터 초과이익 성과공유제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60개 협력사에 각 1000만 원씩 총 6 억 원을 지원했다.

성과공유제는 매출 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목표액 대비 초과이익을 환급해주는 제도로 처음 시작됐다. 2016년부터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에 초과 이익을 환원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방송 판매 부진을 겪은 업체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홈앤쇼핑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522개 협력사에 총 49억 원을 지원했다.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수수료율
또한 홈앤쇼핑은 업계 최저 수준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로 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홈앤쇼핑의 중소기업제품 판매수수료율은 20.8%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중소기업 제품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업체 대비 16.3%포인트 낮다. 홈쇼핑 7개사의 평균치에 비해서도 9.3%포인트나 저렴하다.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 지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지원 사업’도 진행해 오고 있다. 중소기업 홍보방송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도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망 개척을 위해 홍보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 홍보방송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400여 개 기업에 영상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작해 왔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공받은 영상 콘텐츠를 홈페이지, 웹기술서, 박람회, 미팅 등 홍보 활동에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중소기업 판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홈앤쇼핑 라이브커머스인 ‘팡LIVE’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2020년 정식으로 방송을 시작한 ‘팡LIVE’는 TV홈쇼핑에 비해 방송 준비 조건이나 비용 부담이 덜해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누적 시청 횟수가 700만회를 돌파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TV홈쇼핑보다 수수료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체 ‘팡LIVE’ 판매자 중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팡LIVE’는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원섭 대표이사는 “홈앤쇼핑은 상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구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수립과 함께 지속적인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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